'father's anxiety'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2.07.10 아기와 애완동물
  2. 2012.07.03 설사만 3주째
  3. 2012.06.18 주말 내내 설사 -_- 3
  4. 2012.05.30 Baby Fair
  5. 2012.05.14 경쟁의 시대
  6. 2012.04.26 최근 사진들
  7. 2012.02.10 성장도표
  8. 2012.02.09 B형 간염 2차 접종
  9. 2012.02.03 도장 유감
  10. 2012.02.03 고은이 블로그 생성

아기와 애완동물

father's anxiety 2012. 7. 10. 10:24 posted by 악트

< 기사읽기 >


애완동물과의 생활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관습적인 이유로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듯.


정서상의 안정성과 함께 건강상의 이유로라도 좋다는 것이 다는 아닐지도.



http://realtime.wsj.com/korea/2012/07/11/%EA%B0%9C%EC%9D%98-%EC%9E%84%EB%AC%B4-%EC%95%84%EA%B8%B0%EB%A5%BC-%EA%B0%90%EC%97%BC%EC%97%90%EC%84%9C-%EB%B3%B4%ED%98%B8%ED%95%98%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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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만 3주째

father's anxiety 2012. 7. 3. 17:40 posted by 악트



주말 내내 하던 설사가 3주를 넘겼다.


바이러스성 설사가 아니라


이젠 알러지성 설사라고.


전염이 된다거나 심한 것은 아닌데,


몸무게가 안그래도 적게나가 걱정인데 자꾸 설사를 해서 더 걱정.


짜식이 징하게도 약발이 안받나보다.



그래도 여전히 잘먹고,

잘 노니까 다행


여전히 탈수 증상은 없다.


이젠 배밀이도 하고 업드려서는 사지(?)로 버티기도 한다.



여전히 내 배살을 가려주기도.






지 머리만한 꽃을 달았더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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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설사 -_-

father's anxiety 2012. 6. 18. 15:39 posted by 악트





주말 내내 설사-_-


그래도 아픈 기색도 없고


그냥 잘 놀고 지내니,


뭐 별일 아니거니 하고 지켜보고 있는 중.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되니,


횟수도 줄고


잘먹고 얼굴색도 좋으니,


아무일 아니리라 생각하고


그려려니...



오늘도 심하면 병원에 가봐야겠다.


아무튼, 기저귀를 돈 쓰듯 쓰시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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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Fair

father's anxiety 2012. 5. 30. 17:28 posted by 악트



킨덱스 베이비페어에서.


고은이가 태어나고(아니 태어나기 전 부터)

가끔씩 가는 베이비페어.


가끔 가는 것이니 그려려니 하고 가는 것이지만,

어쩔 때 보면 정말 상술의 끝을 달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우리 부모님들도 아기를 키웠고 그게 커서 된게 나인데,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없던 그 많은 유기농과 친환경 물건들 그리고 아이들의 IQ와 EQ를 발달시킨다는 그 많은 물건들은 어디서 나왔는지.


도대체 그것들이 없으면 얼마나 아기가 망가질 수 있는지 협박하는 듯한 느낌까지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보험 한번 든 적이 없던 어린 시절이었고 그렇게 많이 부러지고 까지고 다쳐도 역시 내 인생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요즘 애들은 한번씩 다 본다는 그 멋지고 화려한 그림책이 내 IQ와 EQ를 건드려주지 않았어도 이만큼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는데,

왜 지금의 아이들은 그런 물건들의 도움이 없으면

남들보다 뒤쳐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엄마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인데,

여전히 아빠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아기를 키우는데 힘들어야 하지 않은 직장과 월급인데


왜 우리 아이들은 상업적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세상이 무서워지고, 더러워지고, 힘겹게 된 것이 

애들 탓도 아닐텐데.


마치 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 부모는 무책임한 부모다라고 소리치는 듯한 공정하지 못한 승부의 Fair.

심지어는 언젠가 아이들이 커서 어려서 그것들을 소유하지 못했음을 부모의 무책임이나 무능력함으로 원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적인 강박.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한번도 책을 읽어주신 적이 없지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아버지가 읽던 책을 한권한권 따라 읽어가면서 나도 아버지 처럼 성장했다.



30년 전의 애비와 지금의 애비들이 

자식을 생각하는 맘이 뭐가 다르겠나.


Baby Fair를 갈 때마다 씁슬하다.

이건 정말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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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시대

father's anxiety 2012. 5. 14. 11:43 posted by 악트


이젠 나도 뽀로로랑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인건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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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진들

father's anxiety 2012. 4. 26. 10:34 posted by 악트

최근 사진들.




드디어 공갈젖꼭지를 물기 시작했다.

좀 싫어하는 눈치던데,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사용중.


짜식,

인생이 항상 진품(?)명품(?)만 가지고 살게 아닌게여.


가끔은 짝퉁도 쓸 때가 있는거란다.

나름 짝퉁도 맛들이면 쏠쏠할 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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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도표

father's anxiety 2012. 2. 10. 16:00 posted by 악트
어제 밤에 잠도 안오고 고은이도 보채고 해서 작성해 본
성장도표.

open office의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서 작성했었는데,
엑셀에 익숙해서인지,
아니면
오픈오피스가 조금 덜어지는지,
엑셀에 비해 매끄럽지 않아서 다시 엑셀로 조금 수정했다.

중간에 측정되지 않은 값들은 그냥 중간의 근사값을 이용했는데,
좀 많이 허접한 통계치.

아무튼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계속 측정 중



백분위수는,
동일하게 태어난 아기 100명중에서 앞에서 부터 줄을 세웠을 때,
50번째 해당하는 아기의 신체발육상태 정도
모두
지난 번의 2007년 질병관리본부 발표자료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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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2차 접종

father's anxiety 2012. 2. 9. 15:19 posted by 악트


수납하러 가느라
동영상도, 사진도 못찍었으니,

아쉬우나마
지난 BCG 접종 당시의 동영상.

어제 맞은 것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이다.

일반적으로, B형 간염은
알려진 바와 달리 술잔을 돌리거나(-_- 생후 한달인 애기 얘기 쓰면서 술잔돌리는 소리하고 있고 -_- 나도 참;;;;)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될 걱정이 거의 없고, 혈액이나 정액 (-_- 훌륭한 애아빠다 -_-;) 등으로 감염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B형 간염이 많은 이유는 수직감염, 즉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나도, 아내도 B형 간염이 없어 우리 고은이는 안심이지만, 그래도 맞는 것이 좋다고.

보통 0, 1, 6개월 3차례 맞는 것과 0, 1, 2개월 3차례 접종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이렇게 예방접종을 해서 항체가 생성되면 거의 평생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무료로 수직감염의 예방을 위해 무료로 아기에게 예방접종을 해주지만,
우리는 해당사항 없으니 패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감염병인 제2군감염병으로 분류되어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감염병"이란 제1군감염병, 제2군감염병, 제3군감염병, 제4군감염병, 제5군감염병, 지정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人獸)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을 말한다.
    2. (생략)
    3. "제2군감염병"이란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다음 각 목의 감염병을 말한다.
     가. 디프테리아
     나. 백일해(百日咳)
     다. 파상풍(破傷風)
     라. 홍역(紅疫)
     마. 유행성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
     바. 풍진(風疹)
     사. 폴리오
     아. B형간염
     자. 일본뇌염
     차. 수두(水痘)
   4. ~ 19. (생략)






 이 동영상을 찍을 때는 별로 울지 않았는데,
이번 주사는 허벅지에 거의 수직으로
푹.
질러넣으니

아주 그냥 오열을 한다 -_-

우짜냐
나중에 어른이 되서
아빠랑
오밤중에

치맥을 즐기려면 이정도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느니라.

그런 의미에서

어제 아빠는


Cass Light를 한 캔
땄느니라.

어제 찍은 건 아니지만,요놈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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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유감

father's anxiety 2012. 2. 3. 16:25 posted by 악트


엇그제,
고은이의 첫 통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사 앞 작은 도장가게에서 도장을 하나 팠다.

작은 콜라병 같은 유선형 몸집에 겨우 5cm가 될까한 길이의,
 뚜껑이 달린 짙은 갈색의 도장.


내가 처음 도장을 가지게 된 때를 기억해 보았다.
내가 첫 도장을 가지게 된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 그 땐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았던 학교에서 만들어주는 농협 적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
아마도 어머니가 그냥 동네 아무 도장가게에서 파온 막도장이었을 것이다.

그 도장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고,
그 다음에 도장을 가졌던 것은
고등학교 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만들었던 또 하나의 막도장이 있었다.

어린아이가 살아가면서는 거의 쓸 일도 없어 관심도 없던 도장에 처음 관심이을 가졌던 것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지어지기 전
증조할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시던 집의
지하실에서 본 아버지의 학창시절 책들을 읽으면서 였다.

낡은 책들에 어김없이 찍혀있던 아버지의 장서인이 어찌나 멋있었는지,
나도 나중에 멋진 장서인을 하나 가지고 싶었다.

그리고는 대학에 갔지만,
내 형편에 비싼 장서인(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곳도 알지 못했다)을 가질 수도 없어서 그냥 마음 한구석에서 그리워만 하고 있었을 뿐이다.

대학원을 다니던 어느 때,
가끔은 도장을 쓸일이 있었지만, 대충 서명으로 모든 것을 대신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길을 가던 어느 날

학교앞 골목길에 어떤 초라한 영감님이 좌판을 깔고 도장을 팔고 있었다.
도장 하나 파는데 2,000원이면 족하던 시절
겨우 1,000원에 막도장을 파주고 있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도장이나 파는 늙은이를 버스 기다리며 보다가 왜그랬는지 모르게
도장 하나를 파달라고 했고,
영감님은 당연스레 막도장을 하나 집어들었다.

그땐 또 무슨 생각이었는지
작은 검은 플라스틱 도장으로 다시 골랐고,
영감님이 때묻은 투박한 손으로 작은 도장을 잡고 꿈지럭거리며 도장을 파기 시작하는데,
내 이름의 성이 거의 다 파갈무렵.

영감님의 손에서 도장을 넘겨받아 글씨를 파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옆에서 영감님의 코치를 받아가며 한자한자 내 이름을 파가기 시작했고,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 내 손에는,
내 이름이 새겨진 도장이 들려 있었다.

물론 서툰 솜씨에 여기저기 흠집도 있고, 글자 중간에 그어져 버린 실수도 있었지만,
내 손으로 판 첫 도장.

아직도 내겐 가장 자주 쓰는 훌륭한 도장이다.

그 후엔
한자로 쓰여진 도장이 갖고 싶어
또 길가다 들어간 작은 도장집에서 한자로 새겨진 도장을 갖기도 했고,
어머니가 중국에 가셨다가 사오신 폼나는 도장을 선물받았고,
결혼 전 아내가 장서인을 선물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최고의 도장이 바로 내가 직접 새겼던 이 도장이다.

이제는 도장 쓸일도 없지만,
그랟 내가 사회인으로서 뭔가 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많은 기록들의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도장.



엇그제
딸아이의 첫 도장은
한자로 새기고 싶었다.
흔한 한글도장보다 기품이랄 것도 없는 낡은 전통일지 모르지만
어릴 때에는 한자로 쓰여진 내 이름이 붉게 새겨지는게 어찌나 보고 싶었던지.

그런 마음에 조금 비싸더라도 한자로 판 도장을 주고 싶었다.

도장을 파러 갔더니,
왠걸.

이곳은 손으로 파주는 도장이 아니라,
컴퓨터로 파주는 도장이다.
이젠 대부분의 가게에서 그렇게 컴퓨터로 도장을 파주지만,
(손으로 파주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실,
컴퓨터 도장은 위조도 슆고
도장쟁이의 정성도 없어보여
나는 별로 신뢰하지 못한다.
손으로 파주는 도장이야 말로
진짜 도장이니까.
다시는 똑같은 도장을 팔 수 없도록 손으로 한자한자 가루 날려가며 판 도장이야 말로
진짜 도장이니까.

내 첫딸 고은이의 첫 도장은
안타깝지만
컴퓨터로 쉽게 파버린 도장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아빠처럼 손으로 소중하게 깎은
손때 가득한 도장과 장서인을 선물해 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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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이 블로그 생성

father's anxiety 2012. 2. 3. 15:22 posted by 악트

고은이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고 기존의 블로그에 있던
고은이 관련된 포스트들을 모두 이 곳으로 옮겼다.

기존의 육두문자(?) 가득한 블로그에 계속 올리는 것도 부담이고,
고은이를 키우면서 겪어야 할 버라이어티들을 한 군데에 모아두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가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는 일이지만,
그리고 블로그라는 media도 고은이가 나중에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고은이를 잘 키우는 것 만큼
이 블로그도 잘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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