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 때야
당연히 오직 100일 사진이었지만,
요즘은 50일 사진도 찍는가보다.
물론,
어떤의미에서는 마케팅이겠고,
부모 입장에서야
아이가 커가는
하루하루 달라진 모습을 좀더
의미있게 기록해 두기 위해
필요한 거겠지.
신기한 것은,
겨우 50일이 지났을 뿐인데
괭장히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고,
한편으로는
벌써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도 겨우
한두어뼘 밖에 안된 아이를 보면서
언제 더 커서
아빠랑
뛰어다니면서
놀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도 생긴다.
객관적으로야,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뛰어난 것이 뭐가있겠냐만,
그리고
겨우 50일 된 아이가
뛰어나봤자
얼마나 더 뛰어나겠냐가 정답이지만
그래도
아바나 엄마는 아기에 대해선
거짓말쟁이가 맞는 것 같다.
더 잘 웃고,
더 잘 먹고,
더 빠른 것 같고,
더 독똑한 것 같고,
더 얌전한 것 같고,
더 예쁜 것 같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되지 뭐.
행복하게만 자라면 그만이지 뭐.
어쩌면 소박한 바램
어쩌면 제일 어려운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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