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비는 왔지만,
금요일에 아빠는 체육대회해서
힘들지만 -_-
그래도
동물원은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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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역시
꽃
꽃을 좋아하는 고은이
근데 오늘 갈 길이 머니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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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동물은 앵무새들
물론 닭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닭은 먹이 준다고 오는 애들이 아니고,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좀 무섭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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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좀 더 크면 다시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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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왜 궁뎅이만 보여주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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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궁둥이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옆으로 이동;
사자는 다행히 잘 울부짖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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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자, 호랑이, 표범, 재규어
같은 맹수들이었는데,
불행히도
제일 잘 아는 치타는 없었다.
뭐 비슷하니까 괜찮아;
도대체 이 표정은 기분이 좋다는 건데 왜 좋은지 모르겠다;
이때부터는 비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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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한번씩 하는 코스는 밟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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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동물들은 아빠가 안고 우산 쓰고 보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그리고 간 곳은 옆의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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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은이는 물을 좋아한다;
물고기도 좋아하고, 물 마시는 것도, 물에서 노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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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식물원을 더 재미있어 하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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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놀고 아빠랑 고은이 둘 다 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