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s diary

이번 주

악트 2013. 6. 17. 16:29


이번 주는 유난히 아빠한테 붙어서 찡찡거리기를 했다.


아마도 전날 늦게 잠을 자서 인 듯;



아빠 성경책은 좋은 장난감이죠.


찢을 종이도 많고

(게다가 잘 찢어지고)


지퍼도 달려있고.


아빠한테서 뭘 바라는 거냐;;



놀이방에서는 여전히 소심함






아직 남들 노는 거에 잘 끼지는 못한다.


고은이만 그런게 아니라 


아기들 모두가 서로 그런 듯.






수도꼭지 저렇게 가지고 놀다가 언젠가 


뽀개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 노는 것... 이라고 해 봤자 다들 혼자 노는데


그거 쳐다보는게 신기한가 보다.




오후에는 아빠랑 동네 순찰.




꽃을 좋아하지만,


밖에 나와서 보는 건 좀 무서운가 보다.



한두번 만지다가는


안아달라고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가 있으면 쳐다보기 바쁨.



보도블럭이 다르게 생기거나,


둔턱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뭔가 다른 길이 나오면


겁나서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내려오고 싶은데,


못간다.





아빠 다리에 꼭 붙어서 떨어질 줄 모름.



세워 두면 도대체 망부석 처럼 가만 서서 둘러보기만;;





꽃도 하도 보니 이젠 꽃도 관심 없나보다






그래도 사람 없고 곧게 뻗은 길은 잘 다닌다.



혼자서도 잘 갑니다;




그래도 아빠랑 일정 거리 이상은 안떨어지려고 한다;



길에 고양이라도 나타나면


일단 스톱;;


무서워서 못가요;;




달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틀거리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