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수발

etc. for baby 2012. 7. 9. 16:15 posted by 악트

< 기사읽기 >


기사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이야기지만,


아무튼 똥수발은,


어렵다.


싫거나 더럽다의 개념이 아닌,


어렵다.



뒤집기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더


어렵다.



발차기가 드디어 빠워잇는 모양새를 갖추고 나니 더


어렵다.



이제 지도 좀 컸다고,


옆에 지나가는 인형을 보겠다고, 힘차제 몸을 움직이면 또


어렵다.



한 손가라을 입에 물고 쪽쪽 빨면서

다른 한 손은 가렵지도 않은 궁댕이를 긁는 것을 못하게 하느라, 입에 문 손는 내버려 두더라도

두 다리와 긁는 손을 잡은 채로 기저귀를 갈을라치면 훨씬


어렵다.



장염에 걸려 하루에도 서너번식 하게 되는 날이라면 이 또한


어렵다.



힘차게 뻗은 다리를 똥 묻은 기저귀에 정확하게 치분덕 거리는 날엔 보나마나


어렵다.



오줌을 쌌겠거니 해서 가뿐하게 기저귀를 열었더니 질펀하게 한무더기 뿌려놓은 날도 역시


어렵다.






오냐 계속 싸 봐라.


내가 이기나 기저귀가 이기나 보자....응? -_-?




그래도 못싸는 것보다는 나으니라.

'etc. for bab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쫑알공주 도희체  (0) 2012.11.02
아빠들의 로망?  (0) 2012.03.26
기사읽기  (0) 2012.03.09
유아기 치아관리  (0) 2012.02.24
네이버 오픈캐스트 (네이버의 생색)  (0) 2012.02.20